나 지금 영국 부츠 왔는데 여기 신세계야...★

  • 없음
  • 2018.08.23 10:11 (239)

 

 

드디어

기다리고 기다리던

월급 날!!!!

 

 

그래서 

코덕인 나는

오늘만 살기로 했다.


 

 

절친과

고터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

퇴근 시간만 기다리던

나님은 총알보다 빠르게

회사를 튀어나와버림 

 

 

"야~~왔어!?빨리 가자 빨리!!"

"만나자마자 오도방정은! 어디 갈 건데??!"

"어디긴 어디야 코덕들의 만남의 광장!!! 부츠로 향할 것이니 나를 따르라~~~~"

"에효~~~이놈의 병 또 도졌구만"

 

 


(고터 부츠 매장 앞)

 

 

"친구야^^벌써부터 화장품들이 나를 부르는 아우성 안 들리니~~??"

"아우성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아주ㅋㅋㅋㅋ여기오려고 나를 끌어들이셨어요??"

"정답~!!!! 그래서 오늘 내가 저녁 쏜다!!"

"그건 당연한 거고 넌 매번 알려줘도..... 대체 톤.알.못에서 언제 벗어나는 거임??"

 

 

그렇다,

나는 코덕이지만 톤알못임

그래서 매번 쇼핑할 때

퍼스널 컬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

이 아이를 데려와야 성공적이었음

 

 


 

 

"이거 실화니?!?!저 영롱한 립스틱 컬러들 봐봐ㅎㅎㅎㅎ"

"영롱해 보여도 니가 바를 수 있는 찰떡은 따로 있단다~~시간 끌지 말고 후딱 사고 밥 먹으러 가자! 배고파"

"냉정한 것! 친구가 지금 힐링을 하러 왔는데 그렇게 말해야겠냐!?"

"웅 뭐 뭐 살 건지 말해~~저번에 파데는 샀으니까 색조만 사는 거지??"

"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"

 

 


 

 

"부르주아 벨벳은 7호, 22호 사면 되고~~~

 

 


 

 

"페리페라는 내맘에저장, 과즙소녀 사~"

"읭??이게 끝!? 야 4개만 사?!나 오늘만 사는 여자야 다른 거 더 골라줘!!!!!!"

"나중에 카드 값에 허덕여봐야 정신을 차리지(뱁새눈으로 째려봄)"

"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"

 

 


 

 

"요즘 릴리바이레드 컬러 잘 나와~~~코팅틴트는 시니컬한 앵두인척, 비밀많은 자몽인

벨벳틴트는 담아한 감귤인척, 순수한 사과인척 블러셔는 상큼빔, 우아빔 사면 되는데

여기서 마음에 드는 거 픽 하셔!"
"다 마음에 들어서 모두 픽하게쒀어!!!!!!!!!!!"

"미쳐 진짜 몇 개만 사서 쓰고 또 사면 되는 걸 왜 저렇게 욕심을 부리는지....

근데 너 나 해외 나가있는 동안 어쩌려구??ㅋㅋㅋ"

"ㅠㅠㅠㅠ언제 돌아오시나요 전문가님??"

"나 회사에서 포상휴가 받은 거라 한달 정도 있다가 들어올 거야"

"ㅠㅠㅠㅠㅠ그래서 오늘 이렇게 사는거야....너 오는 날을 기다리며 새로 산 아이들로 마음을 달래야지...."

"ㅋㅋㅋㅋㅋㅋ그러셔~~다 샀지!?!?!? 이제 밥 먹으러 가자"

"잠깐만^^"

 

 


 

 

"이 아이들도 하나씩 데려가야지^^ 자~~자 같이 담아주면 밥 먹으러 빨리 갈 수 있단다 친구야"

"ㅁㄴ윈ㅁㅇㅁ니ㅏ언미ㅏ엄니아ㅓㄴ어ㅗㅁ날ㅇ!!!!!!!!!!!!!"

 

 


 

 

월급이 로그아웃 되었습니다.

 

 


2주 뒤

 

 

"칭구야 언제오는거니....나스랑 바비브라운에서 신상 나왔다는데ㅠㅠ헤헤헤헿...

너 없인 난 안되나 봐....

너처럼 컬러 진단해주고 

화장품 큐레이션까지 해주는 기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........?"
 

 

톤알못은 오늘도 이렇게 잠이 듭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by. 컬러즈 오은정 컨설턴트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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